서울대·아주대병원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5곳 추가…총 44곳

권역응급의료센터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등 전국 5개 의료기관이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 추가 선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진료, 재난 대비·대응을 위한 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응급의료종사자 교육·훈련 등을 수행하는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2023∼2025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적정 개소 수에 미달한 2개 권역과 올해 2월 개정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추가 지정이 필요해진 3개 권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종합평가를 거쳐 추가 선정된 병원 중 서울서북 권역의 서울대병원과 경기서남 권역의 아주대병원은 이미 지정 기준을 충족해 곧바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운영을 시작한다. 이들 2개 병원은 지난해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복귀한 것이다.

경기서북 권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부산 권역의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충남천안 권역의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의 경우 기준을 아직 충족 못 해 내년 4월 30일까지 법정 시설·인력·장비를 갖춘 후 추가 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이번에 추가된 이들 5곳을 포함해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 29개 권역 44곳으로 늘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전국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의료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양적 확충뿐 아니라 중증응급환자 진료 기능의 질적 강화 등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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