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작렬' 한나 그린, 연장 접전 끝에 LA챔피언십 우승…LPGA 3승째

하유선 기자 2023. 5. 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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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신설 대회인 JM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 트로피는 연장 접전 끝에 한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그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연장 1~2차전에서 버디-파를 기록한 그린이 우승을 확정하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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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JM이글 L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이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신설 대회인 JM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 트로피는 연장 접전 끝에 한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그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그린은 이날 나란히 4타씩 줄인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3)에서 계속된 연장전. 첫 홀에서 버디를 놓친 아쇼크가 먼저 탈락했고, 두 번째 홀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낸 린시위가 파 퍼트를 놓쳤다. 연장 1~2차전에서 버디-파를 기록한 그린이 우승을 확정하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그린은 2019년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같은 해 9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두었다.



이후 4년 가까이 추가 우승이 없었던 그린은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그린에게 최종라운드는 인내심이 필요한 하루였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샤이엔 나이트(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유해란(22)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그린은 챔피언조 바로 앞 조로 플레이하며 14개 홀에서 연달아 파를 써냈다.



기다리던 첫 버디는 15번홀(파5)에서 잡았고, 그 기세를 몰아 18번홀(파3)에서 극적인 버디로 연장전에 합류하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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