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6위 수준 클럽 맞다"…'리그 25골' 케인, 리버풀전 패배 후 폭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케인이 리버풀전 패배에 분노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3-4로 졌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경기시작 15분 만에 3골을 허용해 고전을 펼쳤고 이후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의 연속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케인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영국 BBC를 통해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몇몇 환상적인 선수가 있지만 우리는 팀으로는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인은 "우리의 의도대로 경기가 되지 않을 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순위가 맞는 수준"이라며 리버풀전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로 16승6무12패(승점 54점)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리버풀(승점 56점)에 리그 5위를 내준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본머스전에서 2-3 충격패를 당한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UEFA 클럽대항전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뉴캐슬과의 32라운드에서 1-6 참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선 4골을 실점하며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12골을 실점하며 경기 당 4실점의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내고 있다.
현역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5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토튼넘은 불안한 수비력과 함께 히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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