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극단선택 생중계' 여학생 동행 남성 입건…자살방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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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를 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할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남성을 경찰이 입건했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A씨를 자살방조 및 자살예방법 위반 혐의로 최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B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했는데, 이 과정을 SNS를 통해 생중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를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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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강남서 10대 극단선택 SNS 생중계
온라인서 '극단선택' 모집 글 올리고 대화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최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를 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할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남성을 경찰이 입건했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A씨를 자살방조 및 자살예방법 위반 혐의로 최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고층 건물에서 10대 여학생 B양이 떨어져 숨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B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했는데, 이 과정을 SNS를 통해 생중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를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극단적 선택을 공모하는 글을 올리고 실제 모집했던 것이나, B양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이 구체적 자살 계획에 해당한다고 봤다.
현재 경찰은 우울증 갤러리의 한 모임인 '신대방팸'에서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와 약물 오남용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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