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1분기 수출 56억7000만 달러…작년 1분기보다 10.7% 감소

청주시청.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 57억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청주시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한 56억7000만 달러, 수입은 12.4% 감소한 9억6000만 달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과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31.4%, 정밀화학원료 26.9%, 건전지 및 축전지 12.8%, 플라스틱 제품 4.4%, 광학기기 3.6% 순으로 수출이 이뤄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제품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등 수요 확대로 정밀화학원료, 건전지 및 축전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15.6% 증가했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85.6%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21억8400만 달러, 미국 13억6000만 달러, 폴란드 3억7100만 달러, 홍콩 2억7900만 달러, 헝가리 2억7600만 달러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수출 관련 컨설팅,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내수기업의 수출 전환과 유망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청주시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금융 불안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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