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정 내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시범사업 실시

최영찬 기자 2023. 5. 1.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수거·폐기 사업에 나선다.

식약처는 1일부터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이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 부천시 내 약국 100곳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 '2023년도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정 내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시범사업을 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수거·폐기 사업에 나선다.

식약처는 1일부터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이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 부천시 내 약국 100곳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 '2023년도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12월까지며 대한약사회가 사업에 참여한다. 예산은 1억8100만원이 배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올해는 기초지역자치단체인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약국 100곳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 약국에는 국민이 마약류 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는 약국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 표시를 약국 출입구 등에 부착할 계획이다.

약국에서 연간 조제되고 있는 펜타닐 패치(진통제), 졸피뎀(최면진정제) 등 의료용 마약류는 약 11억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가정 내 방치된 의료용 마약류를 다른 의약품으로 착각하고 오용하거나 다른 가족이 남용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불법 유통의 통로가 될 수도 있다"며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가 가정 내에 남아있다면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에 가져다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부천시와 협력해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마약류에 대한 빈틈없고 촘촘한 관리를 위해 향후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