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책마을에 뽑힌 9권의 책…"절대로 길게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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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10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인류의 거의 모든 불행이 자본주의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책입니다.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부터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시대와 분야를 망라한 국내외 기업가 36명의 성공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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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본주의자들의 열 가지 거짓말>
‘인류의 거의 모든 불행이 자본주의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책입니다. 복잡한 경제학 모델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저자는 위기의 원인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국가의 개입이라고 주장합니다.
<스마트 브레비티>
‘똑똑한 간결성’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문자 콘텐츠가 독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내용뿐 아니라 서술 방식에도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독자가 클릭한 콘텐츠를 읽는 데 소비하는 시간은 평균 15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컨설팅 경영 챌린지>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컨설팅 경영 방법을 안내합니다. 저자인 황종현 SPC삼립 대표와 황창환 삼진어묵 대표는 책에서 컨설팅 경영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면서 경영 혁신법을 제시합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경영의 기본은 ‘현장 중심의 경영’입니다.
<혁신에 대한 모든 것>
인류 역사의 전환점마다 큰 역할을 해온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진화생물학, 고고학, 기술,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혁신의 성질을 탐구합니다. 나아가 혁신이 어떻게 현대를 빚어냈는지 살펴보고, 우리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과정을 분석합니다.
<나도 억만장자가 될 거야>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부터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시대와 분야를 망라한 국내외 기업가 36명의 성공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책 제목은 억만장자를 꿈꾸도록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가가 되라고 유도하지 않습니다. 평탄하지만은 않았던 그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중심으로 서술합니다.
<크럭스>
전략이란 말이 남발되는 현실에서 진짜 전략은 무엇인지, 좋은 전략을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길을 제시해 주는 전략 지침서입니다. 세계적인 경영 전략 연구자로 평가받는 리처드 루멜트 미국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썼습니다.
<미국에 의한 빈곤>
매튜 데스몬드는 미국 프린스턴대 사회학과 교수입니다. 수년 동안 도시 빈민들과 생활하며 쓴 <쫓겨난 사람들>로 2017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새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빈곤은 선택지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말합니다.
<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
화가이자 전시 기획자인 백혜 작가는 2021년부터 서울 공덕동 연희동 갈현동 등 재개발 지역에 버려져 있는 식물 화분을 거둬들였습니다. 시들어 가던 식물을 화분에 옮겨 심고 가꾼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른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 책을 낸 백 작가를 직접 만났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頭のいい人が話す前に考えていること)>
머리가 좋다는 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말을 잘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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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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