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민형배 "이지메 세게 당한 느낌…반대파, 늘 그래온 사람들"

전민 기자 2023. 5. 1.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복당 소회에 대해 "'이지메'(집단 따돌림을 의미하는 일본어)를 세게 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혼자 있다가 함께 있으니 안도감과 포근함이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끔찍한 반정치와 정치 파괴 과정을 어떻게 겪었나 하는 기억이 자꾸 살아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대파, 자기 참호에다 수류탄 터뜨려…자기정치하는 분들"
"박광온 당선, 집단 지성 발휘된 것…지켜보고 비판해도 늦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3.4.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복당 소회에 대해 "'이지메'(집단 따돌림을 의미하는 일본어)를 세게 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혼자 있다가 함께 있으니 안도감과 포근함이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끔찍한 반정치와 정치 파괴 과정을 어떻게 겪었나 하는 기억이 자꾸 살아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입법 과정서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를 위해 탈당했다가 최근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민 의원은 "그 상황이 발생한 것은 국민의힘이 합의를 깼기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라며 "합의를 파괴하지 않았으면, 안조위에 갈 일도 없었고 역할이 끝났을텐데, 이걸 가지고 (여당에서)완전 선동정치, 이지메 정치를 하며 희생양이 됐다"고 했다.

당내 복당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그런 말씀들을 했을 때 좀 서운했다. 이분들이 왜 그러지 하고 그동안 과정을 쭉 복기해봤더니, 늘 그래온 분들"이라며 "그런 지향을 갖고 있는 분들이다.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자기 부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투가 벌어지면 수류탄을 적진을 향해 던져야 하는데, 자기 참호에다 터뜨리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늘 자기 정치를 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된다 싶으면 상대방이든 우리 당이든 구분하지 않고 자기가 필요한 발언을 하는 그런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 당선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집단 지성이 발휘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을 하고, 국민의힘을 상대로 싸움을 잘해야하는데, 당내 통합과 안정을 동력으로 해야한다는 집단 주장이 발휘된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비판에 대해서는 "(박 원내대표가) 다음에 어떤 행보를 보이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원내대표단을 꾸리고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본 다음 평가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