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빈소, 원로 코미디언 조문 행렬ing..이용식 '오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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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이틀째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또한 30일 "나와 함께 7명 정도의 코미디언협회 소속 코미디언들도 빈소를 지키면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은 조금 한산한 상태로, 다들 차분하게 있다"라고 전했다.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라는 유행어로 주목받았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서세원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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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의 유해는 사망 10일 만에 한국으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앞서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는 고 서세원의 환송 예배가 진행됐다. 딸 서동주는 고 서세원이 모친 서정희와 이혼한 후 오랫동안 왕래가 끊긴 상태. 그러나 비보를 접한 그는 지난달 22일 캄보디아로 향해 유족들과 장례 절차를 논의, 27일 환송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검은색 옷을 입고 침통한 표정으로 추도사를 전했다.
고 서세원의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회장 엄영수)으로 치러졌다. 엄영수 회장은 지난달 29일 "안 좋은 가정사가 있었지만, 코미디언으로서 세운 공적도 있다"며 "그분의 공과를 따지기 전에 사람이 돌아가셨으니까 지금은 모두가 슬픈 마음으로 장례를 치르는 게 먼저"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30일 "나와 함께 7명 정도의 코미디언협회 소속 코미디언들도 빈소를 지키면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은 조금 한산한 상태로, 다들 차분하게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월 2일 오전 8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20분 가족 예배 후 7시 40분 영결식이 엄수된다.
고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 후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라는 유행어로 주목받았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서세원쇼'를 이끌었다. 고인은 2000년대 초중반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활동했다.
고 서세원은 1983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얻었다. 하지만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둘은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16년 23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을 얻었다. 최근까지 새 가족과 캄보디아에 정착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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