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손흥민-'208골' 케인-'34호골' 홀란드...대기록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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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기록이 경신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5월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1분 후 디오구 조타에게 재역전골을 내줬고 경기는 리버풀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 엘링 홀란드가 리그 34호골을 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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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무수히 많은 기록이 경신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5월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리버풀에 밀리며 6위로 추락했다.
4위 진입을 원한 토트넘이 난적을 만났다.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리버풀이었다. 역사적으로 토트넘은 리버풀에 약한 모습이었다. 2017-18시즌 이후 11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승리가 절실했다. 무관이 확정된 지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 유일한 목표였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격차가 나는 만큼 토트넘은 빠르게 승점을 모아야만 했다.
하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3분 커티스 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루이스 디아스가 복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15분엔 모하메드 살라가 쐐기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40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중반엔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출전한 히샬리송이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1분 후 디오구 조타에게 재역전골을 내줬고 경기는 리버풀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에서 두 명의 선수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주인공은 손흥민과 케인이다.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넣음으로써 7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EPL 역사상 11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전체적으로 부진했음에도 손흥민의 변하지 않는 클래스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리그 25호골을 넣은 케인은 EPL 통산 득점을 208회로 늘렸다. 이로써 그는 잉글랜드의 전설이자 맨유의 전설인 웨인 루니와 타이를 이뤘다. 잔여 일정이 남은 만큼 이번 시즌에 그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그렇게 된다면, 케인 위에는 앨런 시어러(260골)만이 남게 된다.
토트넘의 경기가 치러지기 2시간 전, 런던의 또 다른 경기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 엘링 홀란드가 리그 34호골을 넣은 것이다. 이는 1994-95시즌 시어러, 1993-94시즌 앤디 콜이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과 타이였다. 콜과 시어러는 42경기 체제에서 34골을 넣었지만, 홀란드는 38경기 체제에서 이미 34골을 넣었다. 그가 두 레전드의 기록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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