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방미, 북핵대응·가치동맹 최대 성과…양국 새 이정표 수립"

이균진 기자 2023. 5. 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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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워싱턴 선언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
윤재옥 "핵협의그룹, 자체 핵무장보다 더 큰 이익 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한미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극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다"며 "워싱턴 선언,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 등을 통해 북핵 위협 대응, 자유민주주의 가치 동맹, 경제·산업 협력 확대 등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워싱턴 선언은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다. 핵협의그룹을 설치해 북핵 대응에 특화된 확장억제력을 대폭 강화했다. 다수 국가 참여가 아닌 개별 국가 사이에서 문서로 맺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한 사례"라며 "글로벌 가치동맹을 완성했다. 공급망 협력과 우주·사이버·인공지능·양자 분야까지 동맹의 범위를 확대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긴밀한 한미일 삼각 공조를 확인했으며 여기에는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가시적 성과는 충분하다. 공급망 문제에 있어서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50건에 해당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됐고 59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민주당은 무조건적 흠집내기, 트집잡기에 여념 없는 모습"이라며 "자신들 집권 시절 굴종 외교를 까맣게 잊고 제 살 깎아 먹기인 줄 알면서도 오로지 비난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은 갈수록 언행이 금도 넘고 있어 참으로 한심하다"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할 때는 야당도 국익을 위해 협력하는 게 선진국의 오랜 관례다.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하겠지만 성 학대, 사기극 등 비난은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막말"이라며 "워싱턴 선언은 미국의 확장 억제가 항구적이고 철통같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북한의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은 선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핵협의그룹은 나토식 핵 공유보다 더 실효성을 갖춘 것이다. 우리의 자체 핵무장보다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한미 양국 사이에는 신뢰가 형성돼 있고 이 신뢰를 훨씬 강화한 게 대통령 국빈 방문의 또 다른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반성과 사과, 책임과 쇄신을 포기하고 대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으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가"라며 "역대급 성과를 만든 정상회담임에도 불구하고 5박7일 방미 일정 내내 민주당은 악담과 비난을 쏟아내며 성과 폄훼에 열을 올렸다. 당리당략 대신 우리 공동체와 국익을 고민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출국 순간부터 끝까지 무조건 비난하고 폄훼한다고 해서 대장동 부패 게이트, 쩐당대회 돈 봉투 등 전현직 대표의 더블리스크가 희석되거나 없어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역사적인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고 폄하하는 두 나라와 한 정당이 있다. 바로 북한, 중국, 그리고 민주당"이라며 "핵 탑재 잠수함이 수시로 한반도에 들어와 작전을 전개하고, 핵협의그룹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국의 핵 운용에 참여하게 된 것은 분명한 성과다. 연일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무거운 경고를 보낸 셈"이라고 강조했다.

강대식 최고위원은 "정상외교 헐뜯기에 여념 없는 민주당과 북한의 초조함을 보여주는 막말 퍼레이드를 보니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분명한 성과 있었다고 확신한다"라며 "이번 방미에서 핵협의그룹 창설과 투자 유치 등 괄목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지난 정부와 뚜렷한 대비 이루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권에서 흔들리고 무너졌던 한미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윤석열 정부에서 완벽히 복원되는 것을 넘어 한 단계 더 발전됐다"라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일본도 4년 만에 수출 규제를 풀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 한미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지난 5년 비정상 외교로 무너진 신뢰와 잃어버린 국익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여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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