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디갈까?…경기도 아기자기 행사 풍성
기사내용 요약
경기아트센터 '도담도담'…마술쇼·국악 공연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박물관 전시·체험
수원월드컵경기장 천연잔디구장 완전 개방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5월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는 어린이날인 5일 광장, 갤러리, 열린무대 등에서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은 5~7일 상상캠퍼스(수원), 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용인),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동두천), 경기도미술관(안산), 실학박물관(남양주), 전곡선사박물관(연천)에서 모두 59개의 전시, 체험, 교육, 이벤트 행사를 선보인다.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도 개방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의 개방으로, 1년에 딱 하루 천연잔디구장을 완전 개방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아트센터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
오전 10시30분에는 아트센터 광장 무대에서 어린이가 환경 수호실천을 약속하는 특별한 행사가 예정돼있다. 어린이들이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린무대에서는 마술쇼, 드로잉쇼, 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어린이를 위한 '도담도담 놀이터'(에어바운스) ▲생태환경 체험(데님 업사이클링, 조류 생태체험 등 8개 프로그램) ▲다양성 체험(카네이션 만들기, VR 체험 등 11개 프로그램) 등 각종 무료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그 밖에도 페이스 페인팅, 댄스 배우기, 그림 그리기 등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광장 내 푸드트럭에서 먹을거리를 판매하며, 야외 극장에 가족 캠핑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은 텐트·돗자리 등을 가져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상상캠퍼스 '동심을 상상해봄'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5일 어린이날 행사 '동심을 상상해봄'이 개최된다.
야외 잔디밭 '사색의 동산'에서는 야외 공연 '동심몽글 버스킹'이 오후부터 펼쳐진다. 익스트림 벌룬쇼, 요들송 버스킹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 콘텐츠다. 경기생활문화센터와 연계해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플리마켓인 '동심몽글 마켓&체험'도 '사색의 동산'에서 열린다. 교육 키트, 디자인 소품, 업사이클 액세서리, 반려견 의류, 가죽 액세서리, 도서 상품 등 입주단체가 직접 기획·제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일부 부스에서는 라탄 공예, 꽃꽂이, 업사이클, 슈링클스 등을 다룬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청년1981 앞마당'에서는 입주단체 '트리플레잉'이 진행하는 '신나는 트리플레잉 체험'이 모두 3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상상캠퍼스 숲과의 교감을 통해 어린이의 모험심과 자립심을 함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신나는 트리플레잉 체험'은 ‘청년1981 앞마당'에서 행사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만 6세~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인 당 1만 원의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다. 트리클라이밍, 몽키클라이밍, 생존로프·집라인, 숲밧줄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진행되는 '동심몽글 시네마'에서는 애니메이션이 3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상영은 1일 오후 3시부터 지지씨멤버스를 통한 사전접수로 운영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sscamp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함께, 같이-놀고 쉬며 배우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7일 박물관 전시관람을 무료로 개방하고, 특별 프로그램 '함께, 같이-놀고 쉬며 배우자!'를 운영한다.
특별프로그램은 '놀이'와 '배움', '쉼'을 내용으로, 모두 10가지의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놀이'는 박물관 관람 인증 스탬프 찍기, 놀이도구 체험, 비눗방울 체험, 가족 뮤지컬 '어른 동생'(유료) 공연 등이다. '배움'은 데칼코마니 기법을 활용한 드로잉, 폐플라스틱 활용 작품 만들기, 커피박 키링과 로봇i 메모꽂이 자석 만들기 등이다. '쉼'으로는 싱잉볼 명상과 어린이 요가로 구성됐다.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은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로 운영하며, 박물관 관람 예매가 필수이므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gcm.ggc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뮤지엄파크 내 3개 기관에서 함께 운영하는 '나는 MBTI로 전시본다!'가 열린다. 어린이의 MBTI에 알맞은 전시와 유물, 전시 동선을 소개하는 체험 활동다. 2개 이상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 뒤 스탬프를 인증 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나라의 어린이'
경기도박물관은 5~7일 특별프로그램 '어린이나라의 어린이'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선사인의 발명품'은 발굴체험장에서 경기도 출토 선사시대 토기를 직접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5~6일 이틀 연속 운영한다.
'경기천년 시간수호대 미래로'는 게임 형식의 전시 해설 애플리케이션이다.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태블릿PC를 이용해 상설전시실의 소장품을 AR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誌石)' 전시 해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 대상 '뮤지엄아트:나만의 박물관 만들기', 세계모자를 체험하고 인화까지 가능한 '세계 전통 모자 체험'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가 운영되는 3일 동안 박물관 앞마당에서 관람객은 제기차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아트컴퍼니달문의 국악실내악 공연이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또 전시 관람 뒤 행사 리플렛과 중앙홀 배너에 있는 퀴즈를 풀면 박물관 앞마당 푸드트럭의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https://musenet.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북부어린이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경기도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 행사
실학박물관은 5~6일 '다 같이 놀자, 실학 한 바퀴!'라는 주제로 소장유물에 기반한 다양한 행사와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혼개통헌의', '김육 초상', '붕어도' 등 소장유물을 토대로 한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비롯해 해시계 팔찌 만들기 등 4종 체험 교육이 마련됐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5~7일 '새파란 것들아 돋아나거라'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주간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오감이 환경동화 작가전 Ⅱ 소중한 약속' 관람을 비롯해 '푸른하늘 이끼나무', '반짝반짝 하바리움', '스펀지로 찍어서 만드는 상상의 세계', '사랑을 전하는 카네이션', '오감이와 함께하는 공룡 체조', '박물관의 숨은 생태 찾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도 5~7일 선사꾸러기의 날 '내 주먹도끼를 찾아줘'를 운영한다. '내 주먹도끼를 찾아줘'는 선사시대 친구인 '꼬기'의 잃어버린 주먹도끼를 함께 찾아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선사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에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 대상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5일 오전 10시30분 미술관에서 소장품전 '잘 지내나요?'를 관람한 뒤 행사 부스에 방문하면 선착순 100명의 어린이에게 엽서와 색연필 세트를 증정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현재 진행 중인 '사과 씨앗 같은 것' 전시와 연계된 상설 체험 프로그램 '내 맘대로 플레잉, 플레잉'과 '내 맘대로 사운드 북'을 선보인다. NFC 태그를 활용해 음악의 다양한 재생 방법을 실험하거나 나만의 테이프 선율을 만드는 체험으로 소리의 시각화를 통해 감각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날 활짝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주경기장 천연잔디구장을 어린이들에게 완전 개방한다.
주경기장에서는 스포츠체험을 비롯해 기마대체험·에어바운스·VR체험트럭·풍선아트·스티커타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전광판 영화상영·청년창업 푸드트럭존·어린이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주경기장 남측 트랙에 마련된 간이무대에는 의류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션쇼', 제51보병사단 군악대 공연, 아이돌 '뷰티박스' 공연, 마술쇼·버블쇼, 프리스타일 축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체험 부스, 스포츠기반 장애인 인식개선 체험 부스, 친환경 리폼부스·체험부스, 다회용기 이벤트 등을 통해 안전의식 고취, 친환경 탄소중립 등 사회적 메시지도 전달한다.
잔디구장 입장 시 반드시 운동화를 착용해야 하며 음식물 반입은 금지된다.
이날 경기장 내 주차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되며, 푸드트럭존 및 경기장 북측 매점 이용 시 다회용기(텀블러, 도시락통 등)를 지참하면 10% 할인하는 친환경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컵재단 홈페이지(http://www.suwonworldc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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