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배터리 시장 점유율 9위’ 中 신왕다에 분리막 공급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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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중국 신왕다(Sunwoda)와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IET는 중국에서 정보통신(IT), 전자제품용 분리막을 신왕다그룹에 공급하고 있었는데, 그 영역을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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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 대량 공급은 처음
SKIET 폴란드 공장 있어…“글로벌 협력 지속”
“본격적인 시장 확장·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배터리(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중국 신왕다(Sunwoda)와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왕다는 지난해 SNE리서치 기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9위 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식은 중국 심천 신왕다그룹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엔 서정흔 SKIET 마케팅실장, 황찬욱 SKIET Asia Sales&Marketing PL(팀장), 왕밍왕 신왕다 EV배터리유한공사 동사장, 쑤즈진 신왕다 구매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SKIET는 중국에서 정보통신(IT), 전자제품용 분리막을 신왕다그룹에 공급하고 있었는데, 그 영역을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확대했다. 신왕다의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고객사는 지리자동차, 동펑자동차, 상해자동차, 볼보, 폭스바겐 등이 있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리막 공급 확대와 관련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상호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중국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신왕다는 지난 1997년 설립, 200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해 세계 시장 점유율 9위, 중국에선 CATL·BYD 등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연간 4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138GWh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SKIET는 한국·중국·폴란드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KIET는 북미 진출을 검토 중인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구체화하면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중국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에 이어 미국·유럽 고객사들과의 협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서정흔 SKIET 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유수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양사의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SKIET는 중국은 물론, 신왕다가 진출을 준비하는 유럽지역에 분리막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이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SKIET는 올해를 원년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장과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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