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외부인 침입해 학생 안전 위협…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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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교사노조가 "학교 시설 개방으로부터 학생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전북교사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지난달 28일 새벽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며 "만일 이 장면을 학생이 목격했다면 큰 트라우마가 남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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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교사노조가 "학교 시설 개방으로부터 학생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전북교사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지난달 28일 새벽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며 "만일 이 장면을 학생이 목격했다면 큰 트라우마가 남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3년 부산에서 흉기를 든 괴한이 교실에 침입해 고등학생을 납치했고, 2021년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흉기에 찔린 40대 남성이 교실로 들어와 학생들이 긴급대피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처럼 학생들은 외부인으로 인해 안전하게 수업받을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교육부는 학교 부지에 도서관이나 수영장, 공연장 같은 시설을 만들어 지역 주민과 함께 쓰겠다는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학교 개방을 강요하기보다 학교 보안관 확충이나 방문객 확인 강화 등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강화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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