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한 축 ‘K-컬처’… 문체부,‘한·미 문화동맹 TF’ 로 적극 세일즈 나선다

박동미 기자 2023. 5. 1.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방미 정상외교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문화'였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영상 콘텐츠 업체들을 직접 만나 양국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으며, 방미 기간 중 넷플릭스는 'K-콘텐츠'에 25억 달러(한화 3조 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영화협회에서 열린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방미 정상외교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문화’였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영상 콘텐츠 업체들을 직접 만나 양국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으며, 방미 기간 중 넷플릭스는 ‘K-콘텐츠’에 25억 달러(한화 3조 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세계적인 ‘K-컬처’위상의 재확인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70년 한·미 동맹의 지평이 ‘문화동맹 프로젝트’로 확장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올린 문화적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미 문화동맹 TF’가 이어간다. 문체부는 1일 한미 정상회교에서 ‘문화동맹’이 뚜렷이 부각된 것을 계기로 관련 정책을 면밀하게 재점검해, K-컬처 지원과 세일즈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정상외교의 또 다른 키워드로 K-컬처, K-콘텐츠가 조명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영화·문화의 세계 단일시장 편입을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 혁파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간 ‘문화동맹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특히 ‘MZ세대 인적 교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참석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을 계기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는 넷플릭스와 청년인재 육성과 K-컬처 확산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5년간 2000명의 청년인재가 육성된다.

같은 날 문체부는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사이의 교류,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 박물관·미술관과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소장품 교류, 인적 교류, 공동 연구 등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앞서 25일에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워싱턴과 뉴욕의 MZ세대, 전문가들과 함께 ‘K관광 전략회의’를 열어 올해 100만 명 목표로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예술기관 간 인력 교류나 레지던시 프로그램, 인재양성 교육, 초청연수 프로그램 등 양국 MZ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동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