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미 관계 새 이정표 수립…비난만 하는 민주당 한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자유민주주의 가치 동맹, 경제·산업 협력 확대 등 양국 관계에 새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워싱턴 선언'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핵을 포함해 업그레이드한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핵 대응에 특화된 확장억제력을 대폭 강화했다"며 "미국이 이런 수준의 확장억제 합의를 개별 국가와 문서로 맺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미 동맹은 더욱 단단하게 완성됐고, 소원했던 일본까지 가담하면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한미일 세 나라의 보다 긴밀한 공조 체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일본의 보다 전향적 자세 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국빈 방미 결과를 '빈손 외교'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과거 '혼밥', '수행원 폭행'만 남았던 지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차원이 다른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무조건적인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며, "오로지 비난만 하는 언행이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