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이후 첫 노동절 연휴 맞은 中, 소매·식음료 매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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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년 동안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이후 처음으로 5일간의 노동절 연휴를 맞은 가운데 관광과 여행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도 당국은 노동절 연휴 기간 철도 이용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억2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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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년 동안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이후 처음으로 5일간의 노동절 연휴를 맞은 가운데 관광과 여행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만 중국 전역에서 1970만명이 철도를 이용했다. 중국 철도 당국은 노동절 연휴 기간 철도 이용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억2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만 놓고 보면 29일 하루 동안 베이징역을 이용한 사람은 140만명 이상이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1485%, 2019년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편 이용객도 지난해보다 1594%, 2019년보다 14% 급증했다.
여행뿐만 아니라 소비도 폭발하고 있다. 중국 CCTV가 인용한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29일 중국 주요 소매 및 식음료 회사의 매출이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이날 주요 식품 체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7%, 의류 판매는 21% 늘었다. 보석·담배·주류 판매도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여행을 떠나면서 소비가 늘었다”면서도 “가계소득 증가율이 저조하고,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 회복의 강도와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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