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 애로사항 148건 발굴 111건 해결

기사내용 요약
작년 10월 기업애로해소TF 신설 밀착지원 결실
방문 상담·온라인 창구로 소통, 대학 연계 교육

[창원=뉴시스] 경상남도 기업 애로해소 현장기동반.(사진=경남도 제공) 2023.05.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업애로해소 전담팀(TF)을 신설한 이후 간담회, 기업협회 등을 통해 애로사항 148건을 발굴하고, 111건을 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주일에 2개 기업 방문 등 '찾아가는 애로해소 현장기동반' 및 경남도 누리집 내 '경남기업119' 창구 등을 통한 기업 밀착지원으로 애로해소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애로사항은 자금 관련 문의가 가장 많았다.

경남도는 정책자금을 상세히 안내하고, 금융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경남테크노파크 '전문가 상담'으로 연결해주고 있다.

올해 지원한 대표적인 기업애로 해소 사례는 제도 개선, 행정적 지원, 예산 지원 등으로 다양하다.

마산무역지역에 위치한 정보통신기술서비스업을 영위하는 A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개발된 정보기술(IT) 제품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경남도에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영업·마케팅 교육과 기업 맞춤형 1:1 마케팅 컨설팅을 요청했다.

이에 도에서는 경남TP, 경남대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과 연계하여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한 영업·마케팅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5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추가 예산 투입없이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시책과 자원을 연계해 애로를 지원한 모범 사례로, 경남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도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경남도 누리집 '경남기업119' 이용 안내.

기계업을 영위하는 B기업은 소방시설 점검업체의 과잉점검에 따른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경남도와 관할 소방서 담당자가 함께 기업을 방문하여 피해사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청취하고, 점검 업체에 재발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경남도는 최근 대출이자 증가로 인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이차보전율 확대 요청이 늘고 있어 관련 규정 개정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지난 4월부터 이차보전율 확대(2%p→2.5%p)를 전격 시행했다.

고용부 지침에 따라 공장부지 내 '관리사'가 '기숙시설'로 인정받지 못해 외국인근로자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C기업에 대해서는 경남도와 시·군 건축부서가 함께 기업을 방문하여 시설 개보수가 필요함을 공감하고, '소규모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안내하여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공공기관 납품 물품을 제조하는 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경남도의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지원사업’ 지원신청을 안내하고, 어항시설의 불법사용을 통한 제조업 영위로 기업에 피해가 초래됨에 따라 시·군과 협력하여 어항시설 무단점유에 대해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경남도 우명희 기업정책과장은 "기업 방문 상담의 경우 분야별 정책에 관해 상세한 안내가 이루어져 호응도가 높으니, 방문 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남도에서는 자금, 판로, 일자리 등 150여 개의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며, 신청 편의성 향상을 위해 온라인 신청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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