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지하 고방사성 흙 회수 작업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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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지하에 있는 고방사성 흙을 회수하는 작업을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나, 규제 당국이 충분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올해 안에 이 흙 포대의 회수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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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지하에 있는 고방사성 흙을 회수하는 작업을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나, 규제 당국이 충분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사고 대응으로 발생한 오염수를 부지 내 2개 건물의 지하로 옮길 때 발생한 고방사성 흙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약 2천850개 포대에 담긴 흙은 41t(톤) 규모이며,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기 위해 넣은 '제올라이트'라는 물질과 활성탄이 함유돼 있습니다.
흙 포대의 표면 방사선량은 가장 높은 곳이 시간당 4.4㏜(시버트)에 달합니다. 이는 사람이 2시간 정도 가까이 있으면 죽음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방사선량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올해 안에 이 흙 포대의 회수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방사선 차단 효과가 있는 수중에서 원격조작 로봇을 사용해 제올라이트 등을 모아 호스로 빨아들여 보관 용기에 옮긴다는 구상입니다.
도쿄전력은 오는 9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관련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규제위는 일부 작업에 사람이 입회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모의실험을 실시하는 등 작업 방법에 관한 충분한 검증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 내에서 모의실험을 시작했지만, 전체 실험이 올해 여름 이후에 끝날 전망이어서 예정대로 회수 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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