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파라과이 대선 '친미국·타이완' 페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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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당 소속 페냐 후보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진 파라과이 대선에서 개표율 92.24% 기준 43.07%의 득표율로, 27.49%를 득표한 중도좌파 성향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를 예상 밖으로 크게 따돌리며 승리했습니다.
페냐 당선인은 승리를 확정지은 뒤 당선 수락 연설에서 "콜로라도당의 위대한 승리"라며 "조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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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의 대리전 양상으로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모은 남미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 타이완' 우파 성항의 산티아고 페냐 집권당 후보가 승리하며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콜로라도당 소속 페냐 후보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진 파라과이 대선에서 개표율 92.24% 기준 43.07%의 득표율로, 27.49%를 득표한 중도좌파 성향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를 예상 밖으로 크게 따돌리며 승리했습니다.
페냐 당선인은 승리를 확정지은 뒤 당선 수락 연설에서 "콜로라도당의 위대한 승리"라며 "조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파라과인 대선에서는 유세 초·중반 여론조사에서 친중 좌파 성향의 야당 후보인 알레그레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유세 막판 야권 대분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패배했습니다.
이번 선거전은 당초 여야 양대 후보간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또다른 야권 후보가 20%대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여당 후보에게 승리가 돌아가게 됐습니다.
여당인 코롤라도당은 페냐 후보의 당선으로 1947년 이후 71년 동안 집권당 자리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경제통'으로 평가받는 페냐 당선인은 경제 부양에 우선순위를 두고 국정을 운영할 것으로 보이며, 외교적으로는 미국, 타이완과의 연대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파라과이는 타이완의 13개 수교국 가운데 한 곳으로, 페냐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나라는 타이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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