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선엽 딸, 尹 부부와 이야기 꽃…박민식과 뉴욕타임스퀘어 간 까닭

김지훈 기자 2023. 5. 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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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미국에 거주중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딸 백남희 여사가 4월3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아버지'와 재회하고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보훈처와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선정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4월20일부터 5월3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삼성과 엘지(LG)전광판을 통해 하루 680여회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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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영상을 시청하는 백남희 여사. /사진제공=국가보훈처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미국에 거주중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딸 백남희 여사가 4월3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아버지'와 재회하고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백 여사는 방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초청을 받고 미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송출되는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함께 관람했다.

보훈처와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선정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4월20일부터 5월3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삼성과 엘지(LG)전광판을 통해 하루 680여회 송출하고 있다.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은 미국 영웅을 국가보훈처가, 한국 영웅을 연합사가 상호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연합사 추천을 받은 우리 측 참전영웅으로 백선엽 육군대장,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해병대 대령의 영상이 전광판에 송출되고 있다.

백 여사는 4월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주관해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 참석해 미군 워커장군 손자, 밴플리트 장군 손자 등과 함께 초청돼 윤석열 대통령 내외, 박민식 보훈처장 등과 주빈탁자(헤드 테이블)에 함께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 여사는 박 처장에게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등 국가보훈처의 백선엽 장군 재평가 작업에 대해 특별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 처장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미국인들이 대한민국 및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미 타임스퀘어에 송출되는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보러오는 미국인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10대 영웅 영상을 통해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29일(현지시간) 1919년 제1차 한인회의가 열렸던 장소인 미 필라델피아 리틀극장을 방문해 조국 독립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재현하는 등 미국에서 보훈 외교를 펼쳤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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