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군 휴전 또 72시간 연장…각국 자국민 대피작전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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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30일(현지시간) 자정에 종료되는 휴전 기간을 72시간 추가로 연장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부군은 RSF 측이 휴전 기간에도 일부 지역을 공격하려 시도했다며 "휴전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휴전을 틈타 수단에 체류하는 자국민을 구조하기 위한 각국의 구출 작전이 이어졌다.
정부군과 RSF는 지금까지 거듭 휴전 협정을 선언했지만 곳곳에서 전투가 이어지는 등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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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수단의 인도주의적 위기 한계점 달해"…대피행렬 잇따라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30일(현지시간) 자정에 종료되는 휴전 기간을 72시간 추가로 연장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부군은 RSF 측이 휴전 기간에도 일부 지역을 공격하려 시도했다며 "휴전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휴전을 틈타 수단에 체류하는 자국민을 구조하기 위한 각국의 구출 작전이 이어졌다.
정부군과 RSF는 지금까지 거듭 휴전 협정을 선언했지만 곳곳에서 전투가 이어지는 등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수단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한계점'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긴급구호 조정관은 수단에서 구호물자가 대규모로 약탈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 남은 자국민과 그 가족들을 구하기 위한 작전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영국은 지금까지 자국민과 그들의 가족을 포함해 2000여 명을 구출시켰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6~29일 사이 중국인 940명과 외국인 231명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피시켰다.
이어 미국 정부가 조직한 호송대도 지난달 29일 수도 하르툼에 남아 있던 미국인 구출 작전을 완료했다. 지난주 대사관원 등이 먼저 구출된 후 일주일 넘게 정부의 지원을 기다려 온 민간인들의 분노가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막판 대피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방부 대변인은 100여 개 나라에서 온 5197명의 난민이 수단 항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선박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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