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CJ그룹 통합’ 10년 새 영업익 6배 초고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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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지난 2013년 CJ그룹과 통합 이후 10년 만에 매출액 3배, 영업이익 6배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억 상자였던 연간 택배 취급량은 지난해 17억 상자로 증가했다.
CJ그룹은 지난 2013년 대한통운 통합 직후부터 글로벌 공급망(SCM)에 주목하며 잇단 글로벌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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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 및 육상운송→택배→글로벌로 주력사업 진화
CJ대한통운이 지난 2013년 CJ그룹과 통합 이후 10년 만에 매출액 3배, 영업이익 6배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억 상자였던 연간 택배 취급량은 지난해 17억 상자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8400명에서 2만 명으로 늘었고, 해외 법인에서 채용한 현지인 직원도 2900명에서 1만3700명으로 증가했다.
매출은 2013년 3조7000억 원에서 2022년 12조1000억 원으로 8조 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641억 원에서 4118억 원으로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년 동안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 중이다.
CJ대한통운의 이 같은 성장세는 CJ그룹 합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J그룹은 지난 2013년 대한통운 통합 직후부터 글로벌 공급망(SCM)에 주목하며 잇단 글로벌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웠다. 지난 2015년 인수했던 중국 로킨을 2021년 초 되파는 부침도 있었지만,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국경 폐쇄가 결과적으로 호재가 됐다. 로킨을 재매각하며 얻은 1400억 원대 차익은 신규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확장의 토대가 됐다.
사업구조와 인력 구성의 변화도 컸다. 주력 사업이었던 계약물류(CL) 부문은 2013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4분의 1로 비중을 줄였다. 대신 28%였던 글로벌 부문 매출 비중은 42%로 늘었다. 10년 전 17개국 35개였던 글로벌 거점은 현재 35개국 112개로 확장됐다. 글로벌 매출도 1조705억 원에서 5조612억 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미국은 10년전 매출이 987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조2628억 원으로 약 13배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30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변신을 준비 중이다. 택배 통합브랜드 ‘오네’ 기반 라스트마일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 ‘더운반’ 확대, 100조 원 규모 초국경 택배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통합 이후 10년 동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기반을 구축했다"며 "창립 100주년인 2030년까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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