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자회사 설립…팀장을 대표이사로

한화갤러리아가 지분 100% 소유
6월 강남역 인근 론칭하는 파이브가이즈 운영 나서
초대 대표이사엔 42세 오민우 팀장

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매장 전경 올 6월 오픈을 준비중인 파이브가이즈 강남 매장 전경.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는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 운영 자회사 ㈜에프지코리아(FG Korea Inc.)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올해 6월 론칭하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을 본격화하려는 목적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파이브가이즈는 해외 사업 전개 시 해당 국가에 운영 전문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주요 인력들은 국내 론칭을 앞두고 홍콩에서 6주간 점포 운영 교육을 받고 있다. 첫 대표이사는 기존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준비팀을 이끌었던 오민우(42) 팀장이 맡는다.

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오민우 대표이사 한화갤러리아 제공

오민우(사진) 신임 대표이사는 1981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여러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거친 뒤 2021년 한화에 입사했다. 오 대표이사는 지난달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교육 등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한화갤러리아는 3월 인적 분할을 통해 독립경영 체제가 되면서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신호탄이 될 파이브가이즈는 올 6월 강남에 문을 연다.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35)에 들어선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며 "에프지코리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