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전국한시백일장대회' 장원, 창원 남상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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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문화원이 진주성 촉석루에서 연 제37회 전국 한시백일장 대회에서 창원에 거주하는 남상순(82)씨가 장원을 차지했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우리나라 3대 누각인 촉석루에서 아름다운 남강을 보면서 수준높은 작품을 출품한 참가자에게 감사하다"며 "2024년 대회에도 멋진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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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원이 진주성 촉석루에서 연 제37회 전국 한시백일장 대회에서 창원에 거주하는 남상순(82)씨가 장원을 차지했다.
지난 4월 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한시협회 및 각 향교, 시단 등에 안내문을 발송해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113명의 문사들이 참가했다. 지난달 28일 촉석루에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시제(詩題)는 보리나 밀이 바람을 받아서 물결치듯 흔들리는 모양의 '맥랑(麥浪)', 압운은 장망(長忙), 량(凉), 상(觴), 장(藏)이었다. 작품을 제출한 참가자는 진주성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임진계사순위단 참배 및 비문 설명, 충무공 김시민장군 동상, 영남포정사, 창렬사 참배, 쌍충사적비 등 문화유적지를 둘러보았다.
차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이홍규(72)씨, 차하는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이응춘(70)씨, 참방은 진주시에 거주하는 어호수(86)씨가 차지했다. 상금은 150만원, 100만원, 70만원, 40만이다.
한시백일장대회 입선작 28편은 시집으로 발간해 입선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우리나라 3대 누각인 촉석루에서 아름다운 남강을 보면서 수준높은 작품을 출품한 참가자에게 감사하다"며 "2024년 대회에도 멋진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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