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유류시설 공격 인정‥대반격 임박
[930MBC뉴스]
◀ 앵커 ▶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에서 일어난 유류 저장고 화재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이 공격해 벌어진 일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대반격을 앞두고 준비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러시아도 점령지를 확대하며 반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에 건물이 휩싸였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 내 세바스토폴의 유류 저장고에서 대규모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세바스토폴 시장] "이른 아침에 드론의 공격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 공격은 효과적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뒤늦게 유류 저장고를 공격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대규모 공세를 앞두고 준비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바스토폴은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름반도 남서부의 항구도시로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곳을 겨냥한 공격 시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자신들이 공격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영토 양보는 없다면서 이른바 대반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가 (러시아에 의해 점령된) 영토를 진격하고 해방시킬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주저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이른바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최대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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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기자(herme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79378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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