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英 복수 매체 "손흥민,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인종차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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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해설위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77세 해설위원 마틴 타일러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팬들은 생방송 동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긴 타일러를 비난하고 있다. 손흥민이 태클로 상대 수비를 처리하자 '마샬 아츠(무술)'를 한다고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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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이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해설위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77세 해설위원 마틴 타일러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팬들은 생방송 동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긴 타일러를 비난하고 있다. 손흥민이 태클로 상대 수비를 처리하자 '마샬 아츠(무술)'를 한다고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타일러는 손흥민이 코디 각포에게 무술을 부렸다고 설명했으며 일부 팬들은 인종차별이라 주장하고 있다. 타일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골키퍼 헤오르히 부스찬에게 '솔저(병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사과를 했던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트위터'를 비롯한 SNS 채널을 통해 "안됐지만 '스카이 스포츠'는 타일러를 은퇴시켜야 한다", "경기 직후 사과했어야 했다, "손흥민의 '마샬 아츠' 바런은 역겨우며 인종차별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장면은 후반 5분에 나왔다. 공중볼 싸움 이후 손흥민이 세컨볼을 지켜내려 했지만 상대 압박에 빼앗겼다. 각포가 돌파를 시도하자 저지하기 위해 팔을 사용했다. 경고와 역습을 맞바꾼 반칙 장면이었다.
타일러는 이 장면에 대해 '마샬 아츠'라는 표현을 썼고, 일부 축구 팬들은 해당 발언이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타일러 본인이나 '스카이 스포츠'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 패스를 이어받아 천금 같은 득점을 터뜨렸으며,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 데뷔골을 어시스트하며 일조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뒤이어 디오고 조타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사실상 물 건너간 모습이다.
토트넘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66점(기존 승점 54+승리 승점 12)에 불과하다. TOP4 자리를 꿰차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66)를 쫓기에 무리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5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UEL)와 6위가 출전하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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