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빈소, 연예계·정치계 조문 행렬…선배 이용식은 오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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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한 고(故) 서세원의 마지막 가는 길에 가족을 비롯해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서세원의 빈소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명패에는 '목사 서세원'이라고 적혀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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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한 고(故) 서세원의 마지막 가는 길에 가족을 비롯해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서세원의 빈소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한국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치러졌으며,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명패에는 '목사 서세원'이라고 적혀있다.
상주는 절연한 딸 서동줄을 비롯한 세 자녀와, 외조카, 며느리, 재혼한 배우지 김모 씨가 맡았다. 생전 이혼한 서정희의 이름은 없었다.
빈소를 가장 먼저 방문한 이는 코미디언 선배 이용식이었다. 고인의 사진을 바라보던 이용식은 "선배가 오니 활짝 웃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장례가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엄영수 코미디언협회 회장도 일찍 빈소를 찾았다. 이어 가수 남궁옥분, 이용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 김성규 KBS 코미디 극회장, 전성희 MBC 코미디 극회장, 정삼식 SBS 코미디 극회장 등 연예계 동료들도 빈소를 방문했다.
정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평소 고인과 친분을 이어온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조문을 마쳤다.
이 외에도 장례식장에는 가수 설운도, 김흥국, 코미디언 임하룡 등 동료 연예인들이 보낸 조화가 들어섰다.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세원은 1980~1990년대를 풍미한 스타 개그맨이다. 영화제작자이자 감독, 목사로도 활동했다. 영화제작비 횡령 의혹, 해외도박 논란 등에 휘말려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2014년 아내 서정희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이혼했다. 서정희와 사이에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 두 자녀를 뒀다. 이혼 후 약 1년 만에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 씨와 재혼 후 딸을 낳았다. 2019년부터 캄보디아로 이주한 후 현지에 머물러왔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숨졌다. 향년 67세. 평소 당뇨가 있던 서세원이 수액을 맞다 쇼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시신을 국내에 운구하려 했으나 캄보디아 현지 안치실이 열악해 시신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화장했다.
발인은 5월 2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으며, 엄영수 회장이 추모사를, 주진우 기자가 추도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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