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교체출전' 셀틱, 레인저스 꺾고 스코티시컵 결승행

기사내용 요약
6월3일 인버네스 상대로 41번째 우승 도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오현규가 교체로 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올드펌'에서 승리하며 스코티시컵 결승에 올랐다.

셀틱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치러진 2022~2023시즌 스코티시컵 준결승에서 조타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인저스에 1-0으로 승리했다.

글래스고를 연고로 한 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펌 더비'는 스코틀랜드는 물론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벌전이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올드펌 더비 통산 전적에서 165승102무168패로 격차를 좁혔다.

올 시즌 맞대결은 셀틱이 4승1무로 크게 앞선다.

스코티시컵 결승에 안착한 셀틱은 6월3일 인버네스와 우승을 다툰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최다 우승(40회) 팀으로,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한 셀틱이 정규리그와 스코티시컵에서 우승하면 시즌 3관왕(트레블)을 달성한다.

셀틱은 리그에서 승점 92점으로 2위 레인저스(승점 79)에 크게 앞서 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후반 39분 후루하시 교고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정규리그 2골, 스코티시컵 1골로 공식전 3골을 기록 중이다.

셀틱은 전반 42분 마에다 다이젠의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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