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cm 단신 GK 선방쇼, 나폴리 우승 확정에 찬물... '김민재' 평점 7.3

이원희 기자 2023. 5. 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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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7)가 활약하는 나폴리가 세리에A 조기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나폴리가 승리했다면 홈팬들 앞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나폴리는 후반 17분 올리베라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려 철벽 같았던 오초아를 뚫어냈다.

이날 멕시코판 아스는 "오초아와 살레르니타나가 나폴리의 파티를 방해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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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골 찬스를 놓쳐 아쉬워하는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가운데). /AFPBBNews=뉴스1
기예르모 오초아(왼쪽). /AFPBBNews=뉴스1
패스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괴물 김민재(27)가 활약하는 나폴리가 세리에A 조기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상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38·살레르니타나)의 슈퍼세이브에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는 4월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살레르니타나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팀 수비수 올리베라의 선제골로 승리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이 무너진 탓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선두 나폴리는 25승4무3패, 승점 79를 기록했다. 2위 라치오(승점 61)와 격차를 벌렸다. 아쉬움도 남는다. 이날 나폴리가 승리했다면 홈팬들 앞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에 기회를 놓쳤다. 나폴리는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른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우디네세 원정을 떠난다. 이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의 마지막 우승은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90년이었다. 무려 33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디 로렌조, 올리베라가 윙백으로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 스리톱은 흐비차, 오시멘, 로사노였다. 내보낼 수 있는 필승카드는 모두 꺼냈다. 어떻게든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의도였다.

계획했던 대로 나폴리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이 73%나 됐고 전체 슈팅도 24개나 날렸다. 유효슈팅은 8개나 됐다.

하지만 살레르니타나 골키퍼 오초아의 선방에 여러 차례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날 오초아는 선방 7개를 기록했다. 전반 23분 오시멘의 강력한 헤더 슈팅을 쳐내더니 전반 42분 앙귀사의 왼발 발리슈팅마저 막아냈다. 골문 구석에 꽂히는 '원더골' 각이었지만. 오초아의 손끝을 벗어날 수 없었다. 이후에도 오초아의 선방은 계속됐다. 나폴리는 후반 17분 올리베라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려 철벽 같았던 오초아를 뚫어냈다. 하지만 후반 39분 불라예 디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초아는 후반 42분 흐비차의 결정적인 슈팅까지 막아냈다.

우승 확정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 아쉬워하는 나폴리 팬들. /AFPBBNews=뉴스1
고개를 숙인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AFPBBNews=뉴스1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오초아에게 평점 7.92를 부여했다. 살레르니타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8.2였다. 베테랑 골키퍼 오초아는 멕시코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185cm 단신에도 월드컵에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여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해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폴란드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력을 발휘했다. 이날 멕시코판 아스는 "오초아와 살레르니타나가 나폴리의 파티를 방해했다"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도 SNS을 통해 "오초아가 세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풋몹 기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평점은 7.3을 주었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54였다. 태클과 클리어링 각각 1개씩, 가로채기는 2개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2차례 승리했다. 패스성공률도 96%로 높았다.

나폴리 선수들이 팀 수비수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선제골을 축하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나폴리 팬들에게 인사하는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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