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홀란, EPL 대기록까지 단 1골 남아

김민기 기자 2023. 5. 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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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23)이 리그 34호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30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벌인 2022~2023시즌 EPL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홀란의 왼발 슈팅이 빠르게 골대 아래 구석으로 향해 막을 수 없었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6분 훌리안 알바레스(23)가 결승골을 넣으며 2대1 승리했다. 맨시티는 승점 76을 쌓아 아스널(승점 75)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의 잔여 경기는 6경기, 아스널은 5경기다.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34호골을 신고, 역대 EPL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앤디 콜(1993-1994시즌), 앨런 시어러(1994-1995시즌)가 작성한 34골을 깬 이는 그간 없었다. 콜과 시어러는 EPL이 42경기 체제로 운영되던 때 이 기록을 세웠다. 현재 EPL은 38경기 체제로 운영된다. 남은 경기 수와 홀란의 득점력을 고려하면 무난히 새 기록이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컵 대회 등까지 포함해 홀란이 올 시즌 공식전에서 넣은 골은 무려 50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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