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작가' 박영율, 3일부터 '수상한 기억'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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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작가' 박영율(65)이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스페이스 콸리아에서 '수상한 기억'전을 펼친다.
박영율 작가는 전시에 앞서 발표한 글에서 "초점을 놓아버린 의식의 세계 속에서 종종 일순간 겹쳤다 사라지는 이미지들이 있다"면서 "이것은 나의 의식이 만들어내는 일종의 상상일 수도 있고 어쩌면 나의 무의식 깊숙한 곳에서 일렁이는 스펙트럼의 파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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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작가' 박영율(65)이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스페이스 콸리아에서 '수상한 기억'전을 펼친다. 현실 세계에 투영된 무의식적 형상들을 화폭에 옮긴 최근작을 한데 모은 22번째 개인전이다.
박영율 작가는 전시에 앞서 발표한 글에서 "초점을 놓아버린 의식의 세계 속에서 종종 일순간 겹쳤다 사라지는 이미지들이 있다"면서 "이것은 나의 의식이 만들어내는 일종의 상상일 수도 있고 어쩌면 나의 무의식 깊숙한 곳에서 일렁이는 스펙트럼의 파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박 작가는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국무회의실에 그의 소나무 그림이 걸리면서 '소나무 작가'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가로 세로 4.5m, 3.5m의 대작인 '일자곡선-합수'는 노무현정부 때까지 국무회의실에 걸려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박 작가의 작품은 그밖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경기도 제2청사, 수원고지검 청사, 금융감독원, 수협중앙회, 국민일보, 대우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 등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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