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치경찰위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 시행

기사내용 요약
통영초 등 10개 초등 4~6학년 500명 대상 10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실습위주 교육으로 안전사고 예방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 자치경찰위원회 중 최초로 안전하고 올바른 교통문화의식 함양을 위해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시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27일 통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도내 10개 초등학교 4~6학년 50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전문 강사들이 학기 중 해당 학교로 찾아가 시행한다.

앞서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경남도교육청과 협업하여 최근 2년간 어린이 자전거 사고가 발생한 초등학교 및 참여 희망 학교 10개교를 모집했다.

면허시험은 보호구 착용의 필요성, 수신호 방법, 횡단보도 건너는 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교육내용 숙달을 위한 실기시험으로 구성했다.

합격한 어린이에게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을 발급해 교육 후에도 안전의식을 갖출 수 있게 한다.

또,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안전용품인 헬멧을 제공해 안전용품 착용 생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현태 경남자치경찰위원장은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시험은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감소하나, 어린이 자전거 사상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경남 실정에 맞춰 시행하는 자체 시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실정에 맞춘 자치경찰 시책을 꾸준히 발굴해 안전한 경남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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