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구단주 퇴진’ 요구 가두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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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요청하는 거리시위를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 1000여 명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중심가에서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까지 '글레이저 가문 퇴진' '100% 매각'이라고 쓰인 대형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팬들의 거리시위는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위해서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뒤 투자에 인색하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고, 구단은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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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요청하는 거리시위를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 1000여 명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중심가에서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까지 ‘글레이저 가문 퇴진’ ‘100% 매각’이라고 쓰인 대형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이날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스턴 빌라를 1-0으로 꺾었다.
팬들의 거리시위는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위해서다. 미국인 사업가 말콤 글레이저는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했고, 2014년 그가 사망한 뒤 자녀들이 공동구단주를 맡았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뒤 투자에 인색하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고, 구단은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입찰은 지난 29일 끝났다. 카타르 은행가 셰이크 자심이 50억 파운드(약 8조4000억 원), 영국의 사업가 짐 랫클리프가 34억5000파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글레이저 가문은 랫클리프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자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분 100% 매입을, 랫클리프는 69% 확보를 원하기 때문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분 전체가 아닌 일부를 넘겨 구단 운영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랫클리프는 지분 인수를 69%에서 51%까지 줄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 경영권을 유지한다면 매각의 의미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글레이저 가문의 전면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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