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또 다른 투자자 행사 참여? "돈 쟤한테 다 준다" 발언
김선우 기자 2023. 5. 1. 09:10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이 일명 '1조 달성 파티' 뿐 아니라 라 대표가 주최한 또 다른 행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4월 30일 SBS는 임창정이 지난해 12월 20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라 대표가 주최한 고액 투자자 행사에 참석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임창정은 "이번 달이 12월이다. 이전에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준다"고 발언한다. 여기서 '쟤'가 라 대표라는 것. 추가 투자를 부축이는 듯한 멘트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임창정 측은 "임창정을 초대한 게 아니라 행사를 위해 섭외한 것"이라며 "투자를 받고 있던 입장에서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임창정 측은 아내 서하얀과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1조 파티'에 대해서도 "게스트 자격으로 참여했을 뿐 주최 측 일원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 의혹 세력으로부터 30억원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들과 관련한 행사에 함께한 것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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