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추격 물꼬트는 안타+도루까지 활약

김하진 기자 2023. 5. 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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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AP연합뉴스



배지환(피츠버그)이 안타에 도루까지 추가했다.

배지환은 1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했다.

0-5로 끌려가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좌익수 방향으로 안타를 때려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후속 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타석 때 빠른 발로 2루를 훔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시즌 11호 도루다. 그리고 1사 후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땅볼 때 3루를 밟았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적 적시타로 홈 플레이트를 여유롭게 밟았다. 시즌 17번째 득점이다. 이후 피츠버그는 연속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추가점을 뽑아내진 못했다.

배지환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무사 1루 때는 땅볼이 투수를 맞고 크게 튕겨 내야 안타로 이어질 뻔도 했으나 공이 3루수 근처에 떨어지는 바람에 선행 주자가 잡혔다. 9회 1사 1루 상황에서도 땅볼을 쳤고 배지환은 1루에 살아 들어갔으나 앞선 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2-7 패배로 끝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50으로 유지됐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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