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준우승에도 PGA투어 딘일시즌 최다 상금 돌파..1446만 달러

2023. 5. 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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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멕시코오픈 준우승으로 5월이 가기도 전에 PGA투어 사상 단일시즌 최다상금을 돌파했다.

올시즌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람은 이로써 지난해 상금왕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종전 최다 상금(1404만 6910달러)를 5월의 첫날 가볍게 돌파했다.

시즌이 절반 정도 진행된 시점에 두 명이 시즌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PGA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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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마스터스 우승 등 4승으로 PGA투어 사상 단일시즌 최다상금을 돌파한 존 람. [사진=오거스타 내셔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존 람(스페인)이 멕시코오픈 준우승으로 5월이 가기도 전에 PGA투어 사상 단일시즌 최다상금을 돌파했다.

람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토니 피나우(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준우승 상금 83만 9300달러(약 11억 2500만원)를 받은 람은 시즌상금 1446만 2840달러(약 194억원)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올시즌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람은 이로써 지난해 상금왕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종전 최다 상금(1404만 6910달러)를 5월의 첫날 가볍게 돌파했다. 이처럼 상금이 늘어난 이유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를 견제하기 위해 PGA투어가 올해 총상금 2000만 달러가 넘는 특급대회를 17개나 만들었기 때문이다.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선 람 뿐 아니라 2위인 셰플러도 시즌상금 1000만 달러(1250만 8495달러)를 돌파했다. 셰플러는 올시즌 2승을 기록중인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45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시즌이 절반 정도 진행된 시점에 두 명이 시즌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PGA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상금 파티는 이 게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금 규모가 큰 메이저 대회가 3개나 남아 있는데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와 다른 특급 대회가 여러 개 남아 있어 단일시즌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PGA투어에서 지금까지 한 시즌에 1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4명 밖에 없다. 타이거 우즈(2005, 2007, 2009년)와 비제이 싱(2004년), 조던 스피스(2015년), 그리고 지난해의 셰플러 뿐이다. 하지만 올핸 이미 두명이나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LIV골프의 출범으로 PGA투어 선수들도 큰 이득을 보고 있는 셈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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