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권리 외치자"…김해서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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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놀 권리를 외치자."
지금부터 딱 100년 전 1923년 5월 1일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소년단체가 연합한 조선소년운동협회가 과거의 윤리적, 경제적 압박에서 어린이들을 해방해야 한다는 '어린이 해방선언'을 했다.
경남 김해시 김해문화재단 도시문화센터는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공간, 놀 권리의 가치·의미를 되새기는 '누리아이 어린이 축제'를 오는 4∼5일 이틀 무계 웰컴레지던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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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어린이의 놀 권리를 외치자."
지금부터 딱 100년 전 1923년 5월 1일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소년단체가 연합한 조선소년운동협회가 과거의 윤리적, 경제적 압박에서 어린이들을 해방해야 한다는 '어린이 해방선언'을 했다.
경남 김해시 김해문화재단 도시문화센터는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공간, 놀 권리의 가치·의미를 되새기는 '누리아이 어린이 축제'를 오는 4∼5일 이틀 무계 웰컴레지던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지역에서 활동하는 '말그미 극단'이 '잘 놀아야 왕국' 연극공연을 한다.
놀 시간을 잃어버린 주인공 '동심'이가 위기에 처한 '잘 놀아야 왕국' 여왕을 우연히 만나, 친구들과 놀며 충전한 행복 에너지로 왕국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도시문화센터는 또 김해시 초등 2∼5학년 학생들 즐겁게 놀 권리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영상을 찍어 상영한다.
그림책 에세이 '나무의 어두움에 대하여'를 쓰고 그린 이난영 작가는 5일 두차례(11시 30분·14시)에 걸쳐 북토크를 한다.
초등생이 있는 가족 중 회당 선착순으로 신청한 7팀만 북토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김해시는 어린이날 당일 장유 율하 모산공원에서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를 4년만에 개최한다.
공원 곳곳에서 공룡유적 발굴체험, 야외 방탈출 게임, 벽화 그리기, 어린이 경찰체험, 화재 대피체험, 보물찾기 대탐험, 꿈나무 플리마켓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이 종일 이어진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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