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인당 GDP, 18년 만에 한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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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8년 만에 한국을 넘어섰다.
대만포커스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2811달러(약 4400만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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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8년 만에 한국을 넘어섰다.
대만포커스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2811달러(약 4400만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한국(32만237달러·약 4323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과 한국은 인구 밀도, 경제 개발 모델, 산업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두 국가를 비교했다’며 “대만이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한국을 다시 앞질렀다”고 말했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 경제가 2013~2022년 연평균 3.2% 성장했다며, 한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2.6%)보다 높았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부가가치 역시 2013년 기준 대만은 GDP의 29.1%를 차지했지만, 2022년에는 34.2%로 증가했다. 반면, 한국의 제조업 부가가치는 같은 기간 27.8%에서 25.6%로 2.2%P 감소했다.
대만의 수출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4.6%씩 증가해 한국(2.2%), 세계 평균(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수출 총액은 2013년 대만의 180%에서 2022년 140%로 줄었다.
대만 경제부는 “2022년에는 대만과 한국의 수출 총액 차이가 극명하게 났다”며 “대만이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2022년 514억 달러어치의 무역 흑자를 냈고, 한국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으로 478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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