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manufacture

서울문화사 2023. 5. 1. 09:0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 근교에 루이 비통 고급 시계가 만들어지는 라 파브리크 뒤 텅이 있다. 이곳에서 루이 비통만의 고급 시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켜보았다.
땅부르 슬림 비비엔 점핑 아워의 무브먼트가 만들어지는 모습. 귀여운 외모와 고도의 정밀성을 함께 갖춘 시계다.
라 파브리크 뒤 텅의 대표 미셸 나바스. 파텍 필립, 오데마 피게, 프랭크 뮬러 등 스위스 시계 업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복잡 시계 무브먼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손목시계는 소형 정밀 기계이기도 하다. 무브먼트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공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3D 프린터를 통한 목업 작업이 필요하다.
3D 프린터 목업은 무브먼트뿐 아니라 케이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 3D 프린터가 없던 때에는 금속으로 직접 목업을 만들었다고 한다. 스위스 시계 업계의 장인정신은 오늘날의 공학으로 이어진다.
모양과 치수뿐 아니라 실제 작동 여부도 3D 프린터 목업으로 확인한다. 플라스틱 색이 다른 이유는 실제 생산에 들어갈 때 부품의 소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라 파브리크 뒤 텅의 시계 장인들이 시계를 조립하는 모습. 빛이 잘 들어오는 쾌적한 건물이다. 전담 셰프까지 있다고 하니 상당히 훌륭한 작업 조건이다.
시계의 핸즈를 조립하는 장면. 기계식 시계에서 그냥 이루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핸즈를 장착할 때도 별도의 훈련과 전용 공구가 필요하다.
라 파브리크 뒤 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다이얼을 인하우스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미셸 나바스는 말했다. 다이얼을 장식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샘플들.
다양한 다이얼을 만들 수 있다는 증거물처럼, 동그란 금속 패널들이 소재별로 준비되어 있다. 금속 원재료에 각종 세공을 거쳐 루이비통 시계의 고급 다이얼을 만든다.
시계 공방 중에는 자체적인 금속 절삭 설비를 갖춘 곳도 있다. 장단점이라기보다는 규모와 방향에 따른 선택의 문제다. 라 파브리크 뒤 텅에는 고급 절삭 설비가 있다.
에나멜 장인이 에나멜 세공을 하는 모습. 에나멜 장인은 스위스에서도 보기 힘들다고 한다. 미셸 나바스는 라 파브리크 뒤 텅처럼 에나멜러가 상주하는 곳이 별로 없다고 했다.
요즘은 ‘머더오브 펄’이라고 부르는 진주조개에서 다이얼이 될 부분을 파낸 모습. 세계 최고 수준의 진주조개는 호주에서 나는데 그걸 가져왔다고 한다.
표면 증착 설비. 액체에 소재를 담그고 용매와 전기를 흘려 표면 증착을 한다. 다양한 다이얼을 만드는 중요 설비고, 유독 화학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특수 관리 대상이다.

Photography : 신규식

Copyright © 아레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