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가자"…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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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원대 중반으로 줄줄이 상향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1천억원에서 11조2천억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까지 주춤하겠지만 3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삼성전자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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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금융투자업계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원대 중반으로 줄줄이 상향했다. 반도체 실적이 바닥을 찍었음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39%) 오른 6만5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내놨지만, 반등할 일만 남았다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47% 줄어든 6천4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영업손실 4조5천80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후 삼성전자 실적 눈높이가 애초보다 높아지면서 목표주가도 올랐다. KB증권이 8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상향했고, 하이투자증권도 8만3천400원에서 8만4천원으로 높여 잡았다. 7만8천원을 바라보던 유진투자증권 역시 8만2천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6천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적자를 낼 것이라는 시장 우려와 달리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규모도 1분기 바닥을 확인한 것 같다”며 “삼성전자도 감산에 동참하면서 2분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1천억원에서 11조2천억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까지 주춤하겠지만 3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삼성전자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1조1천억원으로 보고, 이 가운데 DS 적자는 2조9천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감산 효과로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최악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기술 주도권이 약해졌다는 시장의 의구심을 떨칠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는 게 주가가 더 오를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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