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어린이날 맞아 '어린왕자' '브레멘 음악대' 공연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어린이 국악뮤지컬 '어린왕자'를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0년부터 어린이날 시즌에 맞춰 어린이 국악뮤지컬을 선보여 왔다. 매년 매진과 함께 사랑을 받은 '토돌이의 모험'에 이어 올해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신작으로 택했다.

일이 바빠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 엄마에게 서운한 '미오'와 그럴 때마다 미오를 위로해 주는 옆집 '부지' 할아버지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작품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미오 역은 백수민, 부지 할아버지 역은 구주완이 맡았다. 이밖에 어린왕자 역 조성민, 비행사 역 홍준표 등이 출연한다.

원작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작가 김세한, 작곡가 류자현이 대본과 음악을 각각 맡아 새롭게 창작했다. 연출은 양수연, 지휘는 양성필이 맡았으며, 대구시립국악단의 라이브 연주와 대구시립무용단의 무용도 공연에 가미된다.

쉽게 접하기 힘든 국악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판소리 등 국악의 다양한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교육적인 효과까지 작품 속에 모두 담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 프로그램 '브레멘 음악대'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고전 동화 브레멘 음악대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만들기 수업 등으로 구성된다.

12인조 챔버오케스트라가 동화 브레멘 음악대 이야기를 소개하고 연주도 들려준다.

병뚜껑, 옷걸이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 타악기, 관악기 등을 만든 뒤 연주하는 시간도 갖는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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