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박보검·아이유 드라마, 첫방 전부터 빨간불[★FOCUS]

이승훈 기자 2023. 5.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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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의 차기작 '무인도의 디바', 박보검과 아이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촬영 단계부터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달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창 청보리 축제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지난달 30일에는 '박은빈 드라마'로 알려진 '무인도의 디바' 촬영 현장에서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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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배우 박은빈, 박보검, 아이유.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은빈의 차기작 '무인도의 디바', 박보검과 아이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촬영 단계부터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달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창 청보리 축제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19일 고창 청보리 축제에 갔다가 유채꽃밭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드라마 스태프가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았다. 또한 다른 길로 가면서 유채꽃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드는 순간 '사진 찍지 마세요'라며 소리쳤다고. 작성자는 "관광객이 유채꽃밭 놀러 와서 사진도 못 찍냐. 촬영은 아주 멀리서 하고 있었는데 유채꽃도 찍으면 안 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작성자는 "촬영하는 근처만 막는 것도 아니고 입구부터 제지하는 건 아니지 않냐. 관광객들 한창 많을 오후 4시에 촬영 때문에 한가운데 전세 낸 듯 길 막고 사진 찍지 말라는데 이게 무슨 축제. 다같이 즐기는 축제인데 정작 방문객들은 촬영 눈치만 보고 기분만 상해서 돌아갔다. 촬영하느라 그렇게 통제했으면 안 갔을 텐데. 시간 쓰고 돈 써서 좋은 추억 만들려고 간 건데 다 망쳤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해당 드라마가 '폭싹 속았수다'임이 알려졌고, 28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불편을 겪으신 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지난달 30일에는 '박은빈 드라마'로 알려진 '무인도의 디바' 촬영 현장에서 문제가 생겼다. 40대 남성 A씨가 박은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촬영장에 벽돌을 던져 여성 스태프 B씨가 다친 것.

지난달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잠을 못 자겠다며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져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26일 오전 3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진행 중이던 드라마 촬영장에 벽돌을 던져 여성 스태프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날 오전 4시께 A씨를 검거했다. 사건 직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벽돌을 던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빛과 소음 때문에 짜증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인도의 디바' 측은 "추후 촬영 현장에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 "아직까지 사건이 종결된 것은 아니다.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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