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12실점-EPL 최다실점 5위...'강등권 수준' 토트넘 수비, 팬들은 "수비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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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수비는 강등권 수준이다.
패배도 패배인데 또 실점을 당한 수비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마지막 무실점 경기가 2월말에 열린 첼시전이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EPL 팀 최다 실점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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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수비는 강등권 수준이다. 이번에도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5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승점 54점)은 6위로 내려앉았다.
따라붙긴 했어도 결과는 패배였고 수비는 엉망진창이었다. 전반 15분 만에 3실점을 했다. 커티스 존스,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 실점을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가 생각났다. 뉴캐슬전처럼 4백으로 나오지 않고 그동안 쭉 유지하던 3백을 들고 나왔는데 15분 만에 3실점을 허용했다.
해리 케인 만회골로 추격했고 손흥민이 골대만 2번을 맞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32분 손흥민 득점으로 1점차가 된 가운데 토트넘은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넣어 총 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올린 프리킥을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면서 3-3이 됐다. 그대로 무승부로 끝이 날 줄 알았는데 집중력 부족으로 바로 디오고 조타에게 실점했다.
결국 3-4 패배를 당했다. 패배도 패배인데 또 실점을 당한 수비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마지막 무실점 경기가 2월말에 열린 첼시전이다. 이후 내리 9경기에서 실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걸린 중요한 시기에 수비가 붕괴되면서 토트넘은 결국 UCL도 못 나가게 됐다.
중요했던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3연전에선 무려 12실점을 허용했다. 같이 4위권을 다투는 팀들과 대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비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EPL 팀 최다 실점 5위가 됐다. 34경기에서 57실점을 내줬다. 리즈 유나이티드(67실점) 본머스(64실점), 노팅엄 포레스트(62실점), 사우샘프턴(60실점)이 토트넘 위에 있고 레스터 시티와 동률이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팀들이 모두 강등권 팀들이다. 심지어 강등 유력 후보이자 현재 19위인 에버턴도 토트넘보다 실점이 적다. 강등 후보인 울버햄튼, 울버햄튼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수비가 얼마나 난장판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수비? 토트넘은 수비를 안 한다. 압박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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