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휴전 연장 합의했지만…수단 시민들 '피난 행렬'
이세현 기자 2023. 5. 1. 08:48
수단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휴전 72시간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여러 차례 합의한 휴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민간인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과 RSF는 이날 자정 종료 예정이었던 휴전 협정을 다시 72시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합의의 배경으로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5일부터 무력 충돌을 이어온 양측은 이같은 휴전 협정에 계속 합의하고 있지만 좀처럼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수도 하르툼에서는 물과 음식을 찾기 어려워졌고 민간인들의 피난 행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아 많은 사람이 숨질 위기에 처해있기도 합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와 관련한 구호 물품을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엔(UN)은 해당 사태에 대해 "인도주의적 위기가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만 호텔서 사망…"30대 한국 남성, 여자친구 쓰러졌다 신고"
- [퍼센트] '근로자의 날' 누가 쉬고 못 쉬나…법이 갈라놓은 노동자들
- 칼 빼든 검찰 "청소년에 마약 공급하면 최고 사형 구형"
- [인터뷰] '헷갈리는 우회전' 경찰에게 직접 듣는다…사례별 정리
- [우알생] 그들은 왜 '거지방'에 열광하나…조언대로 하루 살아보니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