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우 멕시코 오픈서 통산 6승 달성… 준우승 람은 시즌 상금 신기록
세계 16위 토니 피나우(미국)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세계 1위 존 람(스페인)을 따돌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피나우는 1일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 2위 람(21언더파 263타)을 3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 138만 6000 달러(약 18억 5000만원).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피나우는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 및 통산 6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7월 이후 3M 오픈, 로켓 모기지 클래식, 휴스턴 오픈으로 2022년 3승을 거둔데 이어 올해 첫 우승이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피나우는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 2타를 줄이는데 그친 람과 간격을 3타 차로 벌렸다. 16번홀까지 3타차로 앞서간 피나우는 람이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범하면서 승리를 확실히 굳혔다.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 희망을 살린 람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으나 피나우를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람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상금 83만 9300달러(약 11억 2000만원)를 벌어들여 2022-2023시즌 상금 1446만 2840 달러(약 193억 9000만원)를 기록, 지난해 스코티 셰플러의 1404만 6910 달러를 넘어 PGA투어 단일시즌 최고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람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4승을 거뒀다.
다음주 특급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부분의 상위권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한국선수 중에는 신인 김성현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공동 24위(10언더파 274타)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이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고 7언더파 64타를 쳐 전날보다 33계단 뛴 공동 33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노승열이 공동 46위(6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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