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尹이 언급한 민간인 공격” 韓 무기지원 촉구한 우크라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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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 건물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직전 한 외신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는데, 포노마렌코 대사가 해당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직접적인 무기 지원 등 전쟁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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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이 오늘 밤의 우크라이나”라며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화염에 휩싸이고 파괴된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시(市) 건물 사진을 공개했다.
AP통신 등에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크레멘추크, 폴타바, 남부 미콜라이우 등 전국 각지 주요 도시가 2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러시아 전범들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우만시의 대규모 주거 건물을 파기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평화롭게 잠든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러시아를 규탄했다.
그러면서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것이 바로 한국의 지도자가 언급했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의 분명한 예가 아니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청에도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해당 외신 인터뷰에서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지원이나 재정지원 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윤석열 #무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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