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는 오타니의 뜨거운 4월···4G 만에 시즌 7호포 폭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으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고 1볼넷을 더해 시즌 타율을 0.294로 올렸다.
1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초 2사후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콜린 레이의 초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며 솔로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타구 각도는 39도로 2015년 데이터 분석 시작 이후 가장 높은 각도였고, 타구 체공시간은 6.98초로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장을 기록했다.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시즌 7호를 기록하며 오타니는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8회에는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여기에 7회초 1사 1·2루 루이스 렌히포의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승리하고 2연패를 벗어났다.
오타니는 개막 이후 4월 한 달 간 역시나 뜨거운 활약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투수로 6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 1.85를 기록했다. 34이닝을 던져 삼진 46개를 잡았고 피안타율 0.102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2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29경기 중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294(109타수 32안타) 7홈런 17타점 17득점과 OPS(출루율+장타율) 0.869를 기록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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