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백진희, 또 다시 위기→차주영, 산모수첩 메모 발견 (‘진짜가’)[종합]

박하영 2023. 5. 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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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백진희의 산모수첩에서 ‘3개월이면 끝’이라는 문구를 발견, 안재현과 백진희의 관계를 의심했다.

30일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태경과 오연두는 공태경의 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한 상황. 이날 공태경은 떨리는 손을 붙잡고 부엌에 쉬고있었다. 이에 오연두는 “가짜라는 거 알면서도 막상 절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꼭 진짜 가족이 된 것 같고, 공태경 씨도 그래요?”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절 한 번으로 달라질 것 없다. 난 나고, 이 집은 이 집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오연두는 “근데 왜 그랬냐. 절하면서 손을 바르르 떨던데”라며 되물었다. 공태경은 “내가요? 전혀 아닌데 오연두 씨야 말로 며느리 역에 과몰입한 거 아니냐. 착각하지 마라. 우리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고, 오연두는 “그래요 우리가 진짜가 아니라서 진짜 다행이에요”라고 수긍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가족들이 듣고 있었고, 이들은 “진짜가 아니라니?”, “뭐가 진짜가 아니야?”, “가짜라는 건가?”라며 물었다. 이인옥(차화연 분)도 “뭐가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는 거야. 네들 입으로 말해봐 당장”이라고 다그쳤다. 이에 공태경은 “태명. 태명 이야기다. 진짜라고 부르자니까 연두 씨가 싫다고 했다”라고 둘러댔다.

오연두 역시 “진짜는, 진짜 아니다. 예쁜 태명이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맞장구쳤고, 그 말에 이인옥은 “난 좋은데. 그 아이 덕분에 진짜 가족이 생겼지 않나”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오연두는 “생각해보니까 진짜도 좋은 것 같다”라며 말을 돌렸고, 공태경은 그를 바라보며 “거봐요. 좋다니까”라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그런가 하면, 오연두는 시댁 모두에게 환영받는 존재는 아니었다. 바람을 쐬러 집 밖으로  나간 오연두는 공지명(최자혜 분)과 차현우(김사권 분)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차현우는 “왜 어머니에게 트집이냐”라고 말했고, 공지명은 “내 걱정하는 척 하지마라”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차현우 “애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내일 모레면 이혼할 사이”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그때 오연두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오연두가 알게 되자 어디까지 들었냐고 추궁했다. 오연두는 “두 분 이혼하신다고”라고 답했고, 이에 두 사람은 “함부로 떠들고 다니면 가만 안 둔다. 이 집 식구들 누가 알든 무조건 네 짓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계속해서 공태경은 병원에서도 연기를 이어갔다. 그는 오연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남편 모습을 보였다. 오연두는 둘만 있을 때 “연기를 해도 적당히 해야 하지 않냐”라고 나무랐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는 사이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두 사람은 장세진(차주영 분)과 마주쳤다.

장세진은 “아직 커플링이 없네요. 내가 하나 선물할까요? 오연두 씨만 안 나타났으면 태경이랑 나 부부였다. 전 남편에게 통 크게 쓰는 X와이프라고 하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세진은 “오연두 씨는 아냐. 한때 나랑 태경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거”라고 덧붙였다. 결국 폭발한 공태경은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소리치며 장세진을 끌고 갔다.

공태경은 무슨 의도냐고 따졌고, 장세진은 “너 나 좋아했었잖아. 나도 너 좋아했던 거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태경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공태경은 “왜 이러냐. 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아? 도대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왜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장세진은 “안 넘어오네. 네들 사이 흔들어 놓으려고 장난 좀 쳤다”라고 답했다.

공태경은 “너 정말 미쳤구나”라며 어이없어 했고, 장세진은 “내가 안 미치게 생겼냐. 오연두 때문에 원하던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발끈했다. 이어 공태경이 “그게 왜 오연두 때문이냐. 네 탓이다. 방금처럼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뭐든 얻으려 했다”라고 반박하자 장세진은 “결혼하자고 한 것도 너도 우습게 결혼을 깬 것도 너다. 나한테 미안한 마음도 없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공태경은 “있었는데 없어졌다. 고마워. 그나마 남아있던 마음의 짐 덜어줘서”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또 공태경은 오연두와 다투기까지 했다. 오연두가 “장실장 만난 뒤로 쭉 화나있었다”라고 말하자 공태경은 “그 이야기 왜 또 나오냐. 장 실장이랑 나 이미 끝난 사이다”라며 발끈했다. 이에 오연두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인다. 말 나온 김에 묻겠다. 설마 두 사람 감정 놀이에 날 이용하는 건 아니죠? 아까 보니까 장 실장이 단순 가해자는 아닌 것 같아서요. 두 사람 사이에 복잡한 뭔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말해라. 아무것도 모른 채 두 사람 사이에 낀 바보가 되기 싫다”라며 쏘아붙였다.

공태경은 “그런 일 없으니까 넘겨짚는 것 좀 그만해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오연두는 “아직 안 늦었다. 지금이라도 돌이키고 싶으면 말해라”라고 말했고, 공태경이 남하고 같이 살기 힘들다고 말하자 “공태경 씨가 만든 룰이 맞았네요. 우리 서로를 투명 인간으로 생각해요. 나도 최대한 없는 사람처럼 생활하겠다”라며 탄식했다.

한편, 공지명과 차현우의 이혼 조정 당일, 차현우가 자리에 오지 않자 공지명은 그에게 전화해 화를 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이는 다름 아닌 염수정(윤주희 분)이었고, 그는 곧바로 가족들에게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을 폭로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은금실(강부자 분)은 가족들을 소집했고, 공지명, 차현우 부부에게 “이혼을 하는 거야? 정말 남남이 된 거냐”라며 분노했다. 이에 공지명은 “우리 이혼 안 해요. 저 임신했어요”라며 임신 3주차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크게 싸워서 이혼을 하네 마네 했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이혼 안해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가 집을 비운 사이 별채에 몰래 들어갔다. 그는 미국 지사 발령을 앞두고 은금실을 만난 뒤였다. 장세진은 침실까지 들어가 오연두가 쓰는 산모 수첩을 발견해 펼쳐봤고, 그 안에는 ‘혼자 살 집 구하기’, ‘3개월이면 끝’이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보고 의아해 했다.

이어진 예고에서 장세진은 오연두를 만나 떠보는 가 하면, 공태경과 오연두의 대화를 엿들으며 위장 결혼을 확인하려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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