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기 떨어지니 수험시장도 사상 첫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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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수험시장도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에스티유니타스와 에듀윌, 챔프스터디 등 공무원 수험시장을 이끄는 주요 업체들의 성장세가 전년 대비 꺾였다.
'공단기'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는 공무원 수험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업체다.
에듀윌 관계자는 "지난해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침체가 공인중개사 수험시장까지 영향을 주면서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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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수험시장도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에스티유니타스와 에듀윌, 챔프스터디 등 공무원 수험시장을 이끄는 주요 업체들의 성장세가 전년 대비 꺾였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스티유니타스의 영업수익(매출액)은 1466억원으로 전년(2008억원) 대비 27%(542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억원에서 35억원으로 늘었지만, 업계에선 매출 역성장을 위험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공단기'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는 공무원 수험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업체다. 사교육업계 최강자인 메가스터디교육이 지난해 공무원 시험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확대를 위해 에스티유니타스를 18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에스티유니타스의 경쟁사인 에듀윌도 사상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듀윌의 지난해 매출은 1462억원으로 전년(1556억원) 보다 94억원(7%)이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86억원이다. 같은 기간 에듀윌의 온라인강의 매출은 583억원에서 565억원, 출판사업 매출도 618억원에서 525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특히 부동산 침체가 겹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아울러 수험서인 해커스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챔프스터디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1314억원에서 1230억원으로 축소됐다.
문제는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데 있다. 공무원 수험 시장에 진입하는 인구 자체가 줄어든 데다 젊은층의 공무원 선호도 역시 낮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22.8대 1에 그쳤다. 5326명 선발에 총 12만1526명이 지원했다. 지원자의 경우 지난해 16만5524명에 비해 4만3998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1992년 이래 31년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지난해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침체가 공인중개사 수험시장까지 영향을 주면서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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